[시즌14] 싱글 레이팅 1811 메가리자몽X 주축 파티 소개
[시즌14]
기간: 2016.1.19. - 2016.3.15.
파티
최종 레이팅
개괄
시즌 셔터를 내리기 전까지 막판에 정확히 49판을 돌린 파티입니다.
이번 시즌의 대부분은 메가눈설왕 주축의 트릭룸 파티를 굴리며 1700대에서 헉헉대고 있었기 때문에-_-a
이제는 사람놈의새끼라면 정말로 변시 공부를 해야하는 시점이고, 제발 정신차리라고 갈구는 친구의 구박에 곧바로 2월 하순에 일찍 레이팅을 접어버렸습니다.
1811은 너무나도 애매한 레이팅이라 시즌 종료 후 한국 첫페이지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습니다만,
막상 진짜로 1순위 차이로 밀려나니까 매우 아쉽네요... 마지막 업데이트 직전까지는 그래도 10위 턱걸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아쉬워요.
10위도 같은 1811이라서 그런지 한 판 정도만 더 할껄...이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_ㅠ
아무튼, 저는 카바-리자 조합을 사랑하기에 지난 시즌에 이어 카바-리자 주축 파티를 다시 사용했습니다.
메가리자몽Y가 X로 바뀌고, 파티 구축의 컨셉도 좀 달라졌지만요.
이번 파티는 대면능력이 좋은 선봉요원 셋을 넣어서 선봉 + 카바-리자를 선출하는 단순명쾌한 파티 구축을 목표로 했습니다.
파티 소개
메가리자몽X @리자몽나이트X
특성: 맹화 → 단단한발톱
성격: 명랑 노력치: AS252 H6
기술배치: 역린 / 플레어드라이브 / 칼춤 / 니트로차지
이제는 일본에서 템플릿이 되어버린 최속 칼춤-니트로차지 엑자몽입니다.
국내는 체감상 아직 정훈님의 영향으로 고집 기반 용의춤 형태가 대세인 것 같아요.
고집을 포기함으로서 오는 손해는 멀티스케일 망나뇽을 깡역린으로 잡지 못한다는 정도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명랑은 메가진화턴의 보만다 대면과 고집 머리띠 한카리아스에 대한 선공을 보장하고, 메캥과 엑자몽 미러전에서의 선공 확률을 높이며,
무엇보다 스피드 1랭크 업으로 준속 스카프 한카리아스를 추월하는 등 파티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엑자몽의 운신의 폭을 크게 넓혀줍니다.
지난 와자몽 파티 소개를 할 때에도 언급했던 것이지만,
준속 리자몽을 쓰면 머리띠 한카리아스에게 잘못 걸리는 순간 파티가 아무것도 못하고 쓸려나가기 때문에 너무 위험한 것 같아요.
어차피 칼춤 덕에 결정력은 명랑도 차고 넘치기 때문에 이 형태가 가장 효율적인 엑자몽의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선츌률 2위
하마돈 @울퉁불퉁멧
특성: 모래날림
성격: 장난꾸러기 노력치: HB252 D6
기술배치: 지진 / 암석봉인 / 하품 / 태만함
리자몽들의 친구 하마돈. 지난 시즌에 와자몽이랑 같이 쓰던 그놈(년?)과 똑같습니다.
대부분의 경기에 선출되어 샌드백으로 고생하신,
선출률 1위
개굴닌자 @생명의구슬
특성: 변환자재
성격: 천진난만 노력치: CS252 H6
기술배치: 더스트슛 / 파도타기 / 악의파동 / 냉동빔
선봉요원 1. 리버스 쌍두형(?) 개굴닌자 입니다.
보편적인 쌍두닌자는 3물리기 (주로 더스트슛/안다리걸기/야습) + 냉동빔을 쓰고 AS를 보정하는 형태지만,
이 형태는 반대로 3특수기 + 더스트슛을 사용합니다.
파티에 버섯모가 있어서 풀묶기와 안다리가 아쉽지도 않았고 특수닌자가 물리닌자보다 범용성이 좋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사용해 보았습니다.
더스트슛은 엑자몽이 버거워하는 페어리들을 단죄하기 위한 것으로, A무보정임에도 불구하고 H252 마릴리와 님피아를 1타에 보내버립니다.
무보정 생구 더스트슛의 결정력: 26910
H252 마릴리의 물리내구: 50364
H252 님피아의 물리내구: 41776
HB를 두텁게 준 님피아는 확2타가 나지만 (대담 HB252 님피아의 물리내구: 62909), 어차피 변환자재 덕분에 유리한 대면이니 알 이즈 웰.
현 메타에 가장 적합한 대면구축의 아이콘 같은 샘플이지만, 단지 스카프 썬더의 운용이 너무 쉬웠기 때문에
그 준수함에도 불구하고 선출률은 의외로 낮았습니다.
선출률 5위
썬더 @구애스카프
특성: 프레셔 (*VZUVVV 잠재파워 얼음 개체)
성격: 조심 노력치: C252 S204 H54
기술배치: 10만볼트 / 볼트체인지 / 열풍 / 잠재파워(얼음)
선봉요원 2. 정훈님의 스카프 썬더 샘플입니다.
그분께서는 보통 블로그에 초보자용 템플릿 샘플만을 올리시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 하고 썼습니다만,
올 시즌 굴려본 무수한 포켓몬에 가장 만족스러운 포켓몬이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심 풀보정의 자속 전기기술의 화력도 몹시 준수하지만 (조심 풀보정 10만볼트 결정력: 26190),
열풍으로는 너트령과 핫삼을 1타, 잠재파워(얼음)으로는 한카리아스를 1타에 보내버리는 우월한 견제폭에 사용자가 흡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S204 보정의 스카프 스피드 실능은 219로, 최속 145족 (메가나무킹, 메가독침붕)을 추월하고, 최속 스카프 80족 (망나뇽 등)을 +1 추월합니다.
S252 보정의 스카프 실능은 228로, 결국 이기지 못할 준속 스카프 삼삼드래와 준속 100족(엑자몽 등)의 스피드 1랭업을 레인지에 넣는 수준이며,
준속 스카프 한카리아스도 추월할 수 없기 때문에 S204는 상당히 합리적으로 잡힌 스피드 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현 메타에서 어태커 썬더가 적고, 스카프 썬더는 더욱 적기 때문에 막이형 썬더를 예상하여 행동한 많은 상대들에게 더욱 활약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 3월 부터는 숨겨진 특성인 정전기 썬더가 풀렸습니다.
따라서 어태커 썬더는 정전기 특성으로 맞추는 것이 당연히 더 이득이며,
그만큼 어태커 썬더도 늘어나게 될 전망이기 때문에 시즌15부터는 스카프 썬더가 그 이전 시즌들에 비하면 꿀을 덜(?) 빨게 될 것 같습니다.
막이형 썬더는 여전히 프레셔의 메리트가 어느 정도는 살아있겠지만 말입니다.
선출률 3위
버섯모 @기합의띠
특성: 테크니션
성격: 고집 노력치: AS252 H6
기술배치: 마하펀치 / 기관총 / 버섯포자 / 암석봉인
선봉요원 3. 템플릿 기띠 버섯모입니다.
여태까지는 상대가 버섯모를 쓸 때에 기분이 나빴기 때문에 저도 괜히 안 써왔습니다만, 마지막 시즌이니까 해금해서 처음으로 써봤습니다.
진작 쓸걸....
저내구 기합의띠 포켓몬의 특성상 하마돈과의 궁합은 썩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만, 그냥 좋은 포켓몬이라서 좋습니다.
선출률 4위
메가팬텀 @팬텀나이트
특성: 부유 → 그림자밟기
성격: 겁쟁이 노력치: HS252 B6
기술배치: 섀도볼 / 방어 / 사슬묶기 / 멸망의노래
옛날 소위 "헤도겐"과 흡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슬묶기-멸망의노래 팬텀입니다.
파티가 막이루프에 고생을 하는 것 같아 막이루프 파괴자로서 제일 효과적인 포켓몬이라고 생각하는 사슬묶기-멸망의노래 팬텀을 채용하였습니다.
깔짝형/쌍두형 킬가르도도 좋은 후보였겠지만, 이쪽이 막이루프 상대 속도가 더 빠르고 상대에게 선출고민도 시켜줄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트릭키한 운영의 굴리는 맛이 일품인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메가팬텀의 여러 형태 중에 가장 범용성이 떨어지는 축에 속하기도 하는만큼
철저히 막이루프 상대로만 선출하였기 때문에 선출률은 준토템 수준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출률 6위
선출 및 운영
파티 구축 컨셉에서 언급하였다시피 대부분의 경우는 상대 파티를 보고 적당한 선봉 + 하마 + 엑자몽 을 선출하는 식으로 진행 하였습니다.
가장 흔했던 선출은 단연 선봉 썬더 - 하마돈 - 엑자몽 패턴으로, 어지간한 조합에는 다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하마를 선출하는 것이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2선봉요원 + 엑자몽, 혹은 3선봉으로 소위 "대면구축" 파티처럼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세 마리의 선봉요원들이 다 대면능력이 출중한 포켓몬들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운영할 때에도 매우 훌륭한 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